PKK "튀르키예 앙카라 총격 테러, 우리가 했다"

입력 2024-10-26 01:57  

PKK "튀르키예 앙카라 총격 테러, 우리가 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벌어진 총격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FP, AP 통신에 따르면 PKK는 이날 성명에서 "앙카라 튀르키예우주항공산업(TUSAS) 시설에서 벌어진 희생적 행위는 PKK의 '불멸 대대'가 수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PKK는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방위산업기업 TUSAS를 테러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쿠르드족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수천명을 죽인 무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께 앙카라 북쪽 카흐라만카잔에 있는 TUSAS 시설에 무장 괴한 2명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 총격범들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TUSAS는 1980년대 미국산 전투기 F-16를 조립해 튀르키예 공군에 공급하면서 성장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튀르키예산 5세대 전투기 칸(KAAN)을 개발 중이다.
사건 발생 후 튀르키예는 PKK를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이들의 주 활동지역인 이라크 북부와 시리아를 연일 공습했다.
PKK는 튀르키예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조직이다. 튀르키예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분쟁 지역에서 이들을 상대로 수년째 군사작전 중이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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