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여의도서 '사랑의 김치' 페어…80개사 참여

금융투자업계, 여의도서 '사랑의 김치' 페어…80개사 참여
역대 최대 규모…임직원 담근 김치 7만㎏ 시설 160여곳에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금융투자 업계의 기업·기관 80곳과 함께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사랑의 김치 페어(fair·장터)를 열었다.
이 행사는 14년째를 맞는 여의도 금투협회의 대표 봉사 행사로, 김장으로 소외 이웃의 월동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페어에는 증권사 34곳, 자산운용사 36곳, 선물 회사 1곳, 신탁사 3곳이 참여했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증권 유관 기관 6곳도 함께했다.
참여 회사·기관의 임직원 900여명은 이날 김치 7만㎏(3억2천만원어치)를 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금융투자사가 후원하는 사회복지시설 160여곳에 전달한다.
금투협은 행사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엔 전년보다 참가사 20%, 봉사인원 30%, 기부액 40%가 각각 증가해 페어가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회사 및 증권 유관기관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격려 방문을 했다.
금투협 서유석 회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14년째를 맞는 김치페어는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금융투자인들의 정성을 담은 행사"라며 "김치페어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성숙한 사회공헌 문화가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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