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대규모 미정산을 낳은 '티메프 사태'에 휘말리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큐텐그룹 내 물류회사 큐익스프레스가 사명을 '트랙스로지스'(TracX Logis·이하 트랙스)로 변경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트랙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이같이 바꾸기로 결정했다. 트랙스는 '트랙'(Track)과 엑스(X)를 결합한 단어로, 신속 정확한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서 트랙스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은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 관련 권한을 행사, 보통주로 맞바꾸면서 큐텐그룹과 구영배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트랙스 지분 35%를 가진 최대주주이며,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31%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홍콩계 PEF가 1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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