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차드 서부 차드호의 한 군 기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밤새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군인 최소 4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차드호의 섬에 있는 바카람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범인 추적을 위한 군사 작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차드 정부는 지난 3월 이 지역에서 군인 7명이 사망한 공격의 배후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지목한 바 있다.
차드호는 물과 늪지가 있는 광대한 지역으로 차드뿐 아니라 니제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과 접해있다.
보코하람, 이슬람국가서아프리카지부(ISWAP)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는 2009년부터 이곳을 근거지로 삼아 군인과 민간인 공격 등 준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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