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대해 내년도 일부 매출이 2026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를 7% 내렸다.
채민숙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2025년 매출이 4천88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달 추산했던 5천180억원보다 감소한 금액이다.
그는 "새로 진입하는 메모리, 비메모리향 신규 장비 매출 인식의 리드 타임이 12개월 이상이기 때문에 일부 매출이 2026년으로 이연될 것으로 판단해 2025년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5만6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디램 공정 전환 투자의 수혜와 고객사 다변화는 현재 진행형으로 중장기 동사의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성엔지니어링이 분할 철회 결정을 공시했다면서 그 배경으로 "2024년 반도체 주가가 상고하저 흐름으로 나타나면서 분할 결정 당시 대비 주가 하락 폭이 컸고 이로 인해 주식매수청구권 금액이 당초 계획한 500억원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분할이라는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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