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자회사 SK매직·선웨이 합작법인 설립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SK네트웍스[001740]는 말레이시아의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선웨이 그룹의 에반 치아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은 한국을 방문해 서울 종로구 소재 SK네트웍스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두 회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분야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에 협력할 수 있고, 미국 현지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하는 사업모델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또 말레이시아에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하기로 했다.
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꼽힌다.
전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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