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실적이 기대를 밑돈 한화솔루션[009830]의 목표주가를 2만6천원에서 3만2천원으로 31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한화솔루션의 영업손실은 8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했으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영업손실 540억원을 하회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케미칼 부문에서 중국의 폴리에틸렌(LDPE)/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플랜트 증설 확대로 폴리머 스프레드(이윤) 개선이 제한됐다"며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는 중국 수요 둔화로 가격·스프레드가 축소되고 부정적 래깅(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향후 실적 추정치가 감소하고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가 가이던스(전망)를 하향한 데 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4분기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기록, 3분기 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연된 설계·조달·시공(EPC) 매각 추가로 다운스트림 부문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하고 모듈 부문에서도 성수기로 인한 출하량 증가 및 물류비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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