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일 반도체 전(前)공정에서 사용하는 패턴 결함 검사 장비 생산 업체인 넥스틴[348210]에 대해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조수현 연구원에 따르면 넥스틴은 다크 필드(DF) 방식의 패턴 결함 검사 장비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재 이 시장에 참가하는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세 곳밖에 없다.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KLA 92%, 넥스틴 5%, 히타치 3%다.
그는 "넥스틴은 신규 장비인 크로키 개발을 완료했으며, 고객사와 퀄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크로키 장비는 SK하이닉스[000660]의 의뢰를 받아 개발을 진행했고 HBM 검사 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HBM은 단수가 올라갈수록 워피지(웨이퍼 휨 현상) 현상이 더 심해진다"면서 "넥스틴은 빛의 주사 방식을 조정해 워피지 현상에도 결함 검출이 가능한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워피지 현상에 따른 넥스틴의 장비는 필요가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크로키 장비향 매출은 2025년 상반기 내로 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넥스틴이 중국 생산 공장을 건설 중으로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비 생산의 경우 단순 조립만 하기 때문에 기술 유출 우려도 없을 것"이라며 "중국향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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