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사업단장에 김무환 SK㈜ 그린부문장…AI·데이터센터 등 대응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그룹사에서 신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던 인력을 흡수해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을 꾸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박상규 최고경영자(CEO) 사장 직속으로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을 설치했다.
초대 사업단장은 김무환 SK㈜ 그린부문장으로, SK㈜와 SK이노베이션, 옛 SK E&S,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등의 신에너지 사업 인력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업단 출범과 함께 SK이노베이션으로 소속을 이동했다.
사업단은 SK그룹 내 산재해 있던 소형모듈원전(SMR),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설루션 관련 사업 발굴과 개발, 실행을 맡는다.
특히 분산 발전, 탈탄소 전환, 에너지 효율화, 데이터센터 에너지 공급 등 예상되는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설루션 분야는 향후 인공지능(AI) 활성화,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쓰임새가 커질 전망이다. 연산 규모가 큰 AI는 데이터센터가 24시간 원활히 가동하도록 에너지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공식화한 SK E&S와의 합병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105조원 규모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났다.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은 SK이노베이션이 석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등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며 에너지 설루션 사업을 적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 출범과 함께 환경과학기술원 내 '에너지 설루션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성준 원장이 TF장을 맡아 연구진 20여명이 에너지 설루션 분야 신기술 개발 및 상업화 적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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