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미 해군이 해양과학기술 분야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1일 해군본부에 따르면 한미 해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양국 해군 간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한미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 해양기술연구원, 미 해군연구소 등 4개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양국 해군 무기·장비 및 물자 프로그램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 미래기술 ▲ 정보전 ▲ 다영역전 ▲ 플랫폼·무장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협력 범위는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 유·무인체계, 수중기술 등 첨단과학기술분야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지난 2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미국에서 프란케티 미 해군참모총장을 만나 해양과학기술 발전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계기로 추진됐으며 양국 군이 과학기술 관련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군은 설명했다.
곽광섭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해군 우주력, 해양영역인식 및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구체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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