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토모큐브·에어레인 등 3사 코스닥 상장
일반 청약 6건 '공모주 대목'…신규 수요예측 2개사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다음 주(4∼8일)는 하반기 '대어'로 꼽힌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그밖에 에이치이엠파마·토모큐브·에어레인 등 3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며, 일반 청약도 6건이 예정돼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개시한다.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3천∼2만8천원) 상단 초과 가격인 3만4천원으로 정하고 일반 청약에서도 772.8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어'로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 청약 경쟁률은 0.35대 1이라는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상장 첫날 주가 향방도 종잡을 수 없게 됐다.
일반투자자 청약과 우리사주 청약 경쟁률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다.
다만 상장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은 20%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난하게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이엠파마(5일), 토모큐브(7일), 에어레인(8일) 등 3개사가 상장한다.
같은 기간 일반 청약은 6건이 몰렸다.
이 가운데 3개사는 확정 공모가 희비가 엇갈렸다.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하는 1만3천원으로 확정했고,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노머스는 밴드 상단인 3만200원으로 정했다.
희귀유전질환 진단 서비스 기업 쓰리빌리언은 최근 기업공개(IPO)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아 희망 범위 하단인 4천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아직 공모가가 공시되지 않은 에스켐, 엠오티, 위츠는 오는 7∼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수요예측에 새로 돌입하는 기업은 2개사가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271980]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2020년 5월 설립된 회사다. 지난 4월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허가를 받았다.
예상 공모 금액은 248억∼279억원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1만6천∼1만8천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을 노크하는 씨케이솔루션은 배터리 업체를 고객으로 드라이룸과 클린룸을 구축하는 회사다. 총 314만5천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액은 1만5천700∼1만8천원,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다음은 다음 주 IPO 관련 일정.
◇ 상장
▲ 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5일
▲ 더본코리아, 코스피, 6일
▲ 토모큐브, 코스닥, 7일
▲ 에어레인, 코스닥, 8일
◇ 일반 청약
▲ 노머스, 4∼5일, 확정 공모가 3만200원
▲ 닷밀, 4∼5일, 공모가 확정 공모가 1만3천원
▲ 쓰리빌리언, 5∼6일, 확정 공모가 4천500원
▲ 에스켐, 7∼8일, 희망 공모가 1만3천∼1만4천600원
▲ 엠오티, 7∼8일, 희망 공모가 1만2천∼1만4천원
▲ 위츠, 7∼8일, 희망 공모가 5천300∼6천400원
◇ 수요예측
▲ 온코닉테라퓨틱스, 4∼8일, 희망 공모가 1만6천∼1만8천원
▲ 씨케이솔루션, 4∼8일, 희망 공모가 1만5천700∼1만8천원
▲ 미트박스글로벌, 4∼7일, 희망 공모가 2만3천∼2만8천500원
▲ 동방메디컬, 4∼5일, 희망 공모가 9천∼1만500원
▲ 사이냅소프트, 4일, 희망 공모가 2만1천∼2만4천500원
▲ 엠오티, 4일, 희망 공모가 1만2천∼1만4천원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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