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 미시간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뉴욕으로 발길 돌려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NBC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다.
미국 부통령실이 발표한 부통령 일정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의 유세를 마친 직후 다음 유세 일정(3일)이 잡혀있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뉴욕시로 목적지를 바꿨다.
부통령실이 뉴욕에서의 상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뉴욕 NBC 본사에서 2일 밤 11시30분부터 방영되는 SNL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SNL 출연으로 인해 해리스 부통령의 다음 유세지인 디트로이트 도착은 3일 새벽으로 예정보다 몇시간 미뤄졌다.
SNL은 정치 풍자로 유명하며, 2008년 대선을 앞두고 양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존 매케인 상원의원(사망)을 각각 따로 출연시킨 적이 있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정치 입문 전인 2004년 SNL에 출연한 적이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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