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4·엑스트레일·CR-V 제쳐…차체·주행편의 등서 높은 평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의 하이브리드 SUV 평가에서 일본 브랜드 차량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최근 싼타페와 도요타 라브4, 닛산 엑스트레일, 혼다 CR-V 등 4개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대상으로 비교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차체와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였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이중 차체와 주행 편의, 역동적 주행 성능 등 3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3천5점으로 라브4(2천939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거주성과 트렁크 용량, 적재중량, 안전 사양 등을 평가하는 차체 부문에서 730점을 기록하며 2위 엑스트레일(658점)을 72점차로 누르기도 했다.
조향과 제동 성능, 핸들링 등을 평가하는 역동적 주행 성능 항목에서도 공차 중량이 다른 모델에 비해 70㎏ 이상 더 나가는데도 다른 모델보다 짧은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엘마 지펜 아우토 자이퉁 편집장은 "싼타페는 넓은 공간, 광범위한 안전 사양, 수준급의 승차감, 뛰어난 제동 성능으로 다른 평가 차종을 압도했다"고 평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