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005380]는 지난 1일 제주시 '탄소 없는 섬'(CFI) 에너지미래관에서 H 제주 무빙 스테이션 준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재작년 10월 서울에서 문을 연 H 광진 무빙 스테이션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이동형 수소충전소다.
그린수소에 기반한 이동형 수소충전소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H 제주 무빙 스테이션은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로부터 그린수소를 공급받는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기준으로 1대당 최대 2.5㎏ 안팎의 수소 충전을 지원하며 한 번에 최대 2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효율을 위해 대당 최대 충전율은 50%로 제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제주는 국내에서 탄소 중립에 가장 앞서고 그린 수소를 기반으로 하기에 현대차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수소 생태계 확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오영훈 제주지사, 정유석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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