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美웨스팅하우스 갈등 와중 정부간 협력기조 확인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미는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업무협약(MOU)에 가서명했다고 미국 에너지부가 4일 발표했다.
미 에너지부는 "양국은 1일 한미간 깊고 오랜 관계에 발맞춰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MOU'에 가서명함으로써 민수용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성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어 "미국과 한국은 비확산, 안전, 안전조치, 안보에서 최고 기준을 유지하면서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부연했다.
또 "이를 위해 양측은 민간 원자력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관리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추가적인 약속(MOU)은 기후 변화 대응,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핵심 공급망 보장을 위한 양국간 협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수십억 달러(수조원) 상당의 새로운 경제 기회를 제공하고, 양국 산업에 수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유지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너지부는 또 "MOU는 양국 차원에서 마지막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양해각서 가서명은 한국의 체코에 대한 원전 수출을 놓고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간의 분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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