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오스트리아 빈 공항은 4일(현지시간)부터 수화물 수취대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한국어 환영·안내 문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독일어·영어가 아닌 제3국 언어로 이 같은 문구를 서비스하는 것은 한국어가 처음이라고 빈 공항 측은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월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가 율리안 예거 빈 공항공사 대표를 만나 "한국 방문객이 오스트리아에서 좋은 첫인상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함 대사는 전날 예거 대표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비스 개시 기념식에서 "한국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문구 등 작은 제스처가 쌓여 한·오스트리아 관계가 계속 강화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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