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219명…군·경찰 동원 인력 1만5천명으로 늘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스페인 정부가 지난달 29일 기습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106억 유로(약 16조원)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전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번 긴급 지원이 6만5천명의 자영업자와 3만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자영업자, 개인 가구를 위해 50억 유로(7조 5천억원) 상한의 대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산체스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그랬던 것처럼 최대한 신속하게 피해 시민과 기업에 직접 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아울러 수해 지역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을 위해 군인과 경찰 등 총 1만5천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동남부에서는 지난달 29일 짧은 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려 곳곳이 침수되고 차량이 대거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이번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후 6시 현재 219명으로 집계됐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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