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의 개표 초반에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20년에도 초반에 공화당이 우세했다 후반에 민주당에 뒤집히는 이른바 '붉은 신기루' 현상이 있었던데다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도심 지역의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분(한국 시간 6일 오전 10시3분) 3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55.5%, 해리스 부통령은 43.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개표가 시작됐을 때 54%로, 45%를 받은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지만, 추가 개표가 이어지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55%로 뒤집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격차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 개표 상황에서 15% 포인트차까지 올라갔으며 이어 26%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이어 24% 개표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61.6%, 해리스 부통령은 37.9%를 기록하면서 격차가 다소 줄었다.
애틀랜타 등 도심 지역의 개표가 진행되면서 개표율이 35%까지 올라가자 격차도 10%포인트대 정도 수준까지 좁혀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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