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데이터 기반 홈쇼핑사인 KT알파[036030]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994억원으로 0.1%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4억원으로 10.9% 감소했다.
KT알파 사업은 T커머스(데이터홈쇼핑)와 모바일상품권, 콘텐츠미디어 등 3개로 나뉜다.
T커머스 사업 매출은 상품 포트폴리오 개편 전략에 따른 직매입 비중 조정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634억원을 기록했다.
KT알파 쇼핑은 르투아 등 패션 PB(자체 브랜드) 라인업 확대 및 초우즌, 브루노제이, 타바로니 캐시미어, 팻무스와 같은 하반기 가을·겨울 패션 독점 브랜드를 출시하고 숏폼 강화 등 시장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 매출은 14.1% 증가한 25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고객 대상의 적극적인 영업 확대 및 온라인 마케팅 강화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KT알파 쇼핑은 분석했다.
특히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발생 후 추석 시즌 모바일 상품권 취급고(판매상품 총액)가 작년보다 23% 증가했다.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9.8% 감소한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KT알파는 지난달 7일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미디어 부문 내 콘텐츠사업본부 사업 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영업 양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KT알파는 사업구조를 주력사업인 커머스 중심으로 재편하고, 전사 역량을 커머스 사업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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