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3분기 영업익 329억원…작년 동기 대비 5.2%↑(종합)

입력 2024-11-07 16:15  

코오롱인더, 3분기 영업익 329억원…작년 동기 대비 5.2%↑(종합)
신차·타이어 시장 호조로 산업자재 부문 이익 증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87억원을 14.5% 상회했다.
매출은 1조9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코오롱인더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중국발 화학산업 불황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신차 및 타이어 시장 호조에 따른 산업자재 부문의 이익 증가, 전방 시장 수요 확대로 화학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산업자재에서는 신차와 타이어 시장 호조로 에어백과 타이어코드의 매출이 증가했고,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제품들도 성장에 기여했다.
또 아라미드 매출은 3분기 정기보수의 영향으로 일부 감소했으나 내년부터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효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부문 중 석유수지는 타이어, 접착제 등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실적이 확대됐다.
에폭시 수지는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PCB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며 페놀수지도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필름 사업의 중단 영업 손익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 규모를 줄였다.
앞서 코오롱인더는 지난 8월 필름 사업을 분리해 별도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패션부문에서는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매출액이 소폭 하락했지만, 가을 성수기 돌입으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burn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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