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비트코인이 끝을 모르고 치솟으면서 12일 국내 증시의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도 급등했다.
다만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종목간 주가 흐름이 차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전 거래일보다 15.13% 오른 9천590원에 장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비트코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041190](7.31%)도 크게 올랐다.
다만 전날 급등에 이어 상승 출발했던 한화투자증권(0.96%)과 티사이언티픽[057680](1.85%)은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고 소폭 상승에 그쳤고, 위지트[036090](-0.72%),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5.82%) 등은 하락 전환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발언했고 재선에 성공하면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개당 8만8천991.30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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