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바렌츠해와 흑해 상공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들이 정기 비행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북극해 일부인 바렌츠해 공해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을 장착한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 두 대가 계획된 비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략폭격기는 미그(MiG)-31 호위기의 지원을 받아 4시간 동안 비행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흑해 공해 상공에서도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 Tu-22M3 두 대가 정기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비행은 수호이(Su)-30SM과 Su-27의 호위를 받아 약 5시간 동안 이뤄졌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항공기가 북극해, 북대서양, 태평양, 흑해, 발트해의 공해 상공을 정기적으로 비행하며 영공 사용에 대한 국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Tu-95MS와 Tu-22M3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붙인 코드명이 각각 '베어', '백파이어'로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전략폭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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