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64억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적자 폭이 36.7% 확대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168억원으로 413.4% 증가했다.
루닛은 이번 영업손실과 관련, 볼파라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정리되면서 직전 분기 대비 17.6%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볼파라는 뉴질랜드 소재 의료 AI 기업으로 지난 5월 루닛에 인수됐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볼파라 실적이 처음으로 전체 기간 반영됐다고 루닛은 설명했다. 특히 구독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이 전체의 97%를 차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늘었다. 3분기 매출 168억원 가운데 해외 매출은 153억원으로 전체의 9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와의 성공적인 통합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며 "AI 바이오마커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제약사와의 협력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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