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DS투자증권은 18일 농심[00437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농심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8천504억원으로 0.6% 줄었다.
장지혜 연구원은 "국내는 내수 소비 부진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복리후생비 반영으로 수익성 하락이 두드러졌다"며 "해외는 일본과 호주, 베트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주력 법인인 중국과 북미가 전년 대비 21%, 1%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농심은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 순차적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장 연구원은 전망했다.
4분기 미국은 월마트 메인 판매대 입점과 2공장 라인 추가 가동, 신제품 출시로 외형 성장률이 전년 대비 10%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온라인 판매 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내년도 낮은 기저 부담과 해외 실적 확대를 토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농심의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조6천789억원, 영업이익 2천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농심에 대한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54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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