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져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경제 중심지 다르에스살람 동부의 카리아쿠 시장에 있는 4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 건물엔 수십 개의 상점이 입주해 있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브라질에서 보낸 영상에서 "최소 8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 중 26명은 아직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동아프리카는 우기로 건물 붕괴 사고가 종종 일어나는 시기로, 무너진 건물은 건축 규정 위반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많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2013년에도 다르에스살람에서 공사 중이던 16층 건물이 무너져 3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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