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006260]에 관해 20일 "과한 우려 탓에 최근 주가 조정이 컸으나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의 전날 종가는 8만8천200원이었다.
김동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회사 LS MnM(제련업체)의 3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고 트럼프 당선에 따른 미국의 전력선 사업 우려 등이 작용해 주가 하락이 심화했다. 반면 내년 수주잔고가 풍부하고 LS전선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나타날 전망인 데다, 주가 하락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이 6.0 배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LS MnM은 애초 영업이익 약세 분기였고 환손실 영향을 받았다. 내년 착공 예정인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은 최악의 경우 수주잔고를 확대하는 유럽 시장의 매출 용도로도 쓸 수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가능성은 작고 50% 지분을 보유한 LS이링크가 상장 예정"이라며 "LS I&D 통신 부문과 LS MnM은 각각 2026년과 2027년 IPO(기업공개)가 예정되어 있지만 기한 연장 조항이 있어 시점이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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