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수요 감소에 유럽서 4천명 감원

입력 2024-11-20 23:41  

포드, 수요 감소에 유럽서 4천명 감원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유럽 인력 4천명을 감축하겠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dpa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2027년까지 독일에서 일자리 2천900개, 영국 800개, 다른 유럽 국가에서 300개를 줄이기로 하고 노조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럽 전체 인력의 14% 정도다.
포드는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플로러와 카프리 모델 생산량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원 3천8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천명이 근무하는 독일 자를란트주 자를루이 공장은 내년에 폐쇄하기로 확정된 상태라고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유럽에서 포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7.9% 감소했다.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과 독일에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와 유의미한 인센티브, 탄소배출량 목표와 관련한 유연성 등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명확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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