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다아가 올해 3분기(8~10월) 실적 발표 후인 21일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는 보합세 이상에서 선방 중이다.
오전 9시 41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전날과 같은 5만5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0.72% 하락한 주가는 한때 1.08%까지 낙폭을 키워 5만4천700원까지 내렸으나 이후 반등해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59% 오른 17만1천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역시 1.41%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는 이후 반등해 1.41% 오른 17만3천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엔비디아는 올해 350억8천만달러의 매출과 0.8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었으나, 높아진 시장 눈높이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앞서 열린 뉴욕증시 정규장에서는 0.76% 하락 마감했다.
최근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미-중 무역분쟁 재발 및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로 인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진 가운데, 국내외 증시는 엔비디아가 3분기 실적을 통해 AI 반도체 랠리를 재점화할 수 있을지 주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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