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까지 김치 수출 1억3천470만달러…3% 증가
올해 김치 수출량, 역대 최대 기록 경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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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치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김치를 통한 우리 나눔과 공동체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제5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김치산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최근 한류 열풍에 따라 해외 각국에서 김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10월 김치 수출액은 1억3천470만달러(약 1천88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이는 2021년 1∼10월(1억3천612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올해 1∼10월 수출량은 3만8천659.4t(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 늘었다. 올해 김치 수출량은 작년 최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최대 수출국인 일본 외에도 미국, 네덜란드, 영국 등 여러 국가로 수출이 늘었다.
또 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국, 영국 등 4개국 15개 지역이 '김치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 이후 삼청각 정원에서는 김장 행사가 진행됐다. 험프리스 문화체육회 회원, 다문화 가정, 종로구 부인회 등이 김장에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를 포함한 김치 1천122㎏과 우리 쌀 1천122㎏, 돼지고기 1천122팩(1팩은 500g)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이웃에게 기부했다.
기념식 부대행사로는 김치 제품 전시와 시식이 진행됐다.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 등이 김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콘퍼런스도 진행됐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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