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2040년까지 구부러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일반 가정 약 600만 가구분의 전력을 조달할 목표를 세웠다.
27일 요미우리신문과 NHK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약 20GW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도입 목표를 세웠으며 연내 개정할 차기 에너지 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할 예정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태양전지 중 하나로, 얇고 구부릴 수 있는 특징이 있어 설치가 용이하다.
일본은 이 전지의 주원료인 요오드 생산량이 세계 2위 수준인데다가 세키스이화학공업, 도시바 등 연구개발을 해온 대기업들도 있어 자국에 강점이 있다고 보고 양산 체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주로 쓰이는 패널형 태양전지는 중국이 선점한 상태다.
NHK는 "2040년 목표는 원전 20기분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과제는 비용을 기존 태양전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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