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상의, 일·가정 양립 위한 '가족친화미래포럼' 출범

입력 2024-11-28 14:40  

주한유럽상의, 일·가정 양립 위한 '가족친화미래포럼' 출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아데코 코리아 등 주한 유럽 기업 6개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의 인구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도모하는 '가족 친화 미래 포럼(FFFF)'이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가족 친화 미래 포럼에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아데코 코리아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지멘스로지스틱스, 한국GSK, 한국노바티스, 부산국제외국인학교 등 6개 사가 포럼의 창립 기업으로 참여한다.
스테판 언스트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총장은 개회사에서 "가족 친화 미래 포럼은 일과 가정의 양립이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가족 친화적 정책과 운영은 인재 유치 및 유지는 물론, 장기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포럼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영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교수는 기조 발표에 나서며 가족 친화 제도가 기업에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정부 정책에 발맞춘 인사 정책 개편과 임직원의 가족까지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 도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친화적 기업 정책과 기업문화'를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가족 친화적 기업정책은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삶의 형태를 지원하는 유연한 근무환경과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그리고 이를 존중하고 뒷받침하는 포용적 기업문화 조성에는 리더의 솔선수범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의 좌장인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은 "주한 유럽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가족 친화적 미래를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국내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더욱 발전된 정책과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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