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B증권은 29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의 성장세와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으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했다.
김혜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내 직판 중인 '엑스코프리'는 9월 처방 건수 약 3만1천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53개월차 평균의 2.2배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올해 '엑스코프리'의 매출액이 기존 제시된 3억~3억2천만달러의 상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단일 품목으로 고정비 약 4천억원을 커버할 수 있는 상황에 진입했다는 것은 비로소 본격적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지난해 8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와 지난 7월 방사선 치료제 후보물질 'FL-091' 라이선싱 계약을 언급하며 "후속 제품 도입을 통한 외형 성장과 선제적인 미래 지향적 R&D 투자를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매력적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이 R&D 역량을 확보한 방사성 의약품, 단백질 분해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향후 신약 성과 도출에 따른 추가 밸류에이션 매력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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