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일 글로벌 풍력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며 씨에스윈드[112610]의 목표주가를 14% 내렸다.
정연승 연구원은 "글로벌 풍력 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해상 풍력 수요 위축, 첨단제 조세액공재(AMPC) 관련 보조금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해상 풍력 개발사(Developer)들의 일부 프로젝트 개발 중단, 북해 지역 해저 케이블 절단에 따른 해상 풍력 개발 리스크 부각 등은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목표주가를 7만3천원에서 6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그러나 "씨에스윈드의 경우, 2024년 3분기 말 기준 5.4억 달러 하부 구조물 수주 잔고를 확보했으며, 11월 초 미국향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며 "2026년부터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육상 풍력의 경우에도 2026년부터 미국 육상 풍력 설치량의 재차 증가가 예상된다"며 "미국 내 공장이 위치해 관세 리스크가 없고 오히려 제품 가격 인상 기회도 존재한다"면서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ng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