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야 오스카상…김 회장 "한류 더 발전시키라는 격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F&F[383220]는 김창수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마스터 부문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국가 경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공헌한 기업가들에게 주는 상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이 이 상을 받았다.
김 회장은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의 지적재산(IP)을 프리미엄 패션으로 재탄생시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F&F의 MLB는 2019년 말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국에 진출했고 중국 진출 5년 만에 본토에 1천100개 이상의 매장을 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최근 중국 매장을 개점했고 내년 말까지 100개 매장을 내는 것이 목표다.
김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세계가 조화를 이루고 같이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한류가 더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상은 세상의 조화를 위해 더욱더 중요해진 한류를 더 많이 발전시키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별로 선발된 마스터 부문 수상자 중 한명을 뽑아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을 선정하는 시상식은 내년 6월 모나코에서 열린다.
2021년에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의 첫 한국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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