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선박 추진기에 그물 등이 감겨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빈도 등 현황을 지도에 표시한 자료를 여객선과 어선에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부유물 감김 사고는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나 폐그물 등이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발생하는 사고로, 최근 5년 동안 '기관 손상에 의한 사고' 다음으로 발생 빈도가 높았다.
해수부는 "부유물 감김 사고는 선체 전복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해수부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발생한 부유물 감김 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사고 현황을 그림 형태로 시각화했다.
사고 빈도가 높을수록 짙은 색으로 표시해 선박 운항자가 위험 해역에서 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해수부는 이런 현황도 2천700부를 여객선과 어선에 배포하고, '바다내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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