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달부터 텔레그램을 해외 불법 정보 차단 협력 대상 플랫폼에 공식적으로 올렸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방심위 협력 대상 플랫폼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텀블러, 틱톡, 핀터레스트, 미디엄, 윅스, 왓패드에 텔레그램까지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방심위는 이로써 텔레그램과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은 물론 음란, 마약 등 다양한 불법 정보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시정요청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방심위는 지난 9월 텔레그램과의 대면 회의 이후 딥페이크 성범죄 영상물 등 디지털 성범죄 정보 삭제를 시작으로 음란 정보, 마약류 매매 정보 등 불법 정보까지 시정 요구 목록을 확대해 시범 발송하고 텔레그램 측의 삭제 조치 여부를 확인했다.
방심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텔레그램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딥페이크 성범죄영상물, 아동 성 착취물, 음란물 등 다양한 유형의 불법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고, 국내 인터넷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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