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3일 오리온[271560]의 주요 4개 법인이 모두 호실적을 달성하며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리온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2천원을 유지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10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이 중국·러시아 주요 채널 영업 정상화, 중국·베트남 춘절 물량 선출고, 수출 판매 고성장 등에 힘입어 분기와 연간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법인은 할인점 영업의 간접화 전환 이후 간식점·편의점 중심으로 출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러시아법인은 파이 판매 호조와 수출 증가로 추가적인 라인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내수 판매 회복과 한국 내 가격 인상 등의 효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국·베트남·러시아 법인에서 각각 미국·동남아, 중동·독립국가연합(CIS)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짚었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현금흐름과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배당성향도 상향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주주가치 제고 여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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