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상장리츠인 '대신밸류리츠'와 대신파이낸셜그룹 본사 사옥인 '대신343'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의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밸류리츠사모제1호가 대신343을 편입하고, 대신밸류리츠가 대신밸류리츠사모제1호를 편입하는 '모자형'구조의 상장리츠다.
대신밸류리츠는 2025년 1분기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거쳐 2분기 중 1천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금융 환경이 안정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미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국내 굴지 증권사들이 자체 지분 투자를 결정하거나 지분인수 의사를 타진 중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도 공모 리츠 보통주에 지분 투자를 할 계획이다.
대신343은 지상 26층, 지하 7층 연면적 53,369.3㎡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건물로 취득가액이 6천620억원에 달하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핵심 우량자산이다. 대신파이낸셜그룹과 리테일 시설이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대신밸류리츠는 대신343을 우선 편입한 뒤 보유 또는 개발 중인 국내 핵심지역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리츠는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용과 성장을 통해 국내 최고의 상장리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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