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008830]는 현대자동차와 현대트랜시스에 1조2천억원 규모의 차량 전동화 부품을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대동기어는 현대차와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구동 시스템 'e-파워트레인'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앗세이(ASS'Y)와 해외 전기차용 플랫폼 감속기 모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예상 공급액은 1조2천398억원으로 작년 기준 대동기어 연간 별도 매출의 약 390%에 달한다.
공급 기간은 내년부터 2036년까지다.
매출은 실제 개별 발주서(PO)가 접수되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대동기어는 올해 초 현대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 부품 1천836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이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번 수주까지 합치면 올해 누적 전기차 부품 수주액은 1조4천234억원이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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