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BMW 등 84개 차종 29만8천721대 자발적 시정조치

입력 2024-12-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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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BMW 등 84개 차종 29만8천721대 자발적 시정조치
"아이오닉5 등,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 배터리 충전 불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제네시스 포함), BMW코리아, 기아,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84개 차종 29만8천7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 7만2천783대, 아이오닉6 2만4천483대, 제네시스 GV60 1만811대 등 5개 차종 11만9천774대는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기아 EV6 5만8천608대도 같은 오류로 오는 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국토부는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12V) 배터리 충전이 불가하고, 이 때문에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리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아이오닉5 등 5개 차종 11만3천916대와 EV6 5만6천16대 등 16만9천932대가 동일한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리콜 대상이 된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 포터2 EV 2만9천115대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배터리 케이스 간격에 설계 오류가 발견돼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9천614대는 통합 제동장치 품질 불량이 드러나 오는 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1만2천71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불량으로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혼다 CR-V 등 2개 차종 1천698대는 스티어링 기어 박스 내 접촉 저항을 높일 수 있는 부적절한 스프링 사용으로 함께 리콜이 진행 중이다.
벤츠 메르세데스-AMG E53 4MATIC+ 등 4개 차종 4천112대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에 수분이 유입되는 문제로, S580 4MATIC 등 2개 차종 3천87대는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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