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에 풍산·넥센타이어 등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기업의 안전 문화를 확산을 위해 경영계 주도로 제정한 '안전문화혁신대상'의 첫 대상 수상자로 HD현대미포와 용마로지스가 선정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문화혁신대상은 경총이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이룬 경영 모델을 정립·확산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지난 한 달여간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수준 등 5개 평가영역에서 서류와 현장 실사, 인터뷰를 거쳐 우수 기업을 가렸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부문에서 각 대상(1곳)과 우수상(2곳)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HD현대미포는 안전 최우선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연평균 700억원의 안전·보건·환경(HSE) 투자를 진행했고, 경영 핵심성과지표(KPI)에 안전 경영지표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안전보건 리더십을 구축했다고 경총은 소개했다.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물류기업 용마로지스는 물류업 사고 유형을 면밀히 분석, 업종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춘 한편 화재 등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상생 협력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우수상은 풍산과 넥센타이어(대기업 부문), 린나이코리아와 MNC솔루션(중견·중소기업 부문)에 돌아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는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등으로 기업의 책임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경총은 수상기업의 우수사례를 산업 전반에 알려 더 많은 기업이 안전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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