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3일 "대폭 개선된 한일 관계를 폭넓은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중의원(하원) 각당 대표질문에 답변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지난달 페루와 브라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 기간 한국 등과 양자회담을 한 외교 성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년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는 양국 관계를 미래를 향해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이시바 총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 페루 리마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두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당시 회담에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50분간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북한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지난 10월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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