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쓱닷컴)이 CJ대한통운[000120]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벽배송 지역을 충청권까지 넓힌다.
SSG닷컴은 지난 2일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 아산·청주·천안시 등의 충청권과 경기 평택시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오는 9일부터는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화성시와 하남·오산·이천시 등이 서비스 지역에 추가된다.
현재 서울 전역 및 서울과 인접한 경기 일부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 범위가 남쪽으로 크게 확장되는 것이다.
어림잡아 약 400만가구가 추가로 새벽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SSG닷컴은 추산했다.
해당 지역 고객은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최대 3일 뒤까지 원하는 배송 일자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도 배송된다.
상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상자에 담겨 배달된다. 냉장·냉동 상품은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보냉재와 별도의 파우치가 활용된다.
이번 새벽배송 권역 확대는 지난 6월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맺은 포괄적 사업제휴 합의(MOU) 이후의 물류 협업이 토대가 됐다고 SSG닷컴은 설명했다.
SSG닷컴은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다음 달 4일까지 신규 권역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한다.
1만9천8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새벽배송 쿠폰 2장을 제공하고 장보기 상품에 적용 가능한 최대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SSG닷컴이 선정한 인기 가공식품과 생필품 중 하나를 증정한다.
한건수 SSG닷컴 물류 담당은 "새벽배송 권역 확대로 더 많은 고객이 빠른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700여개소, 축구장 1천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최고의 운영 노하우를 갖춘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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