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고위급 살만 네메르 자마를 시리아에서 살해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날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연락책으로 활동해온 자마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표적 공습했다.
이날 앞서 로이터 통신, 시리아 국영 SANA 통신 등도 다마스쿠스 공항 인근에서 자동차에 타고 있던 자마가 공습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과거 자마가 레바논 남부 키암 지역에서 정보조직 수장, 헤즈볼라 다마스쿠스 사령부의 작전 책임자 등을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마는 시리아에서 헤즈볼라로 무기를 밀수하는 일을 맡아 시리아 정부 관리들과 긴밀히 접촉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자마를 제거함으로써 시리아 내에서 헤즈볼라의 역량이 약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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