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4일 오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 폭은 장 초반보다 줄었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591%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3bp 넘게 올랐지만 상승 폭을 줄였다.
10년물 금리는 연 2.736%로 2.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8bp, 0.4bp 상승해 연 2.614%, 연 2.653%에 거래되고 있다.
20년물은 연 2.656%로 0.8bp 올랐다.
반면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하락, 보합으로 연 2.577%, 연 2.502%를 기록했다.
1년물도 0.3bp 내린 2.751%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다.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742계약, 10년 만기는 1천990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3년 만기의 경우 개장 직후에는 순매도였으나 이후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에 단기 원화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비(非)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에 들어갔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보통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정례적으로 RP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데, 계엄 선포·해제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만큼 비정례 RP 매입으로 시장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한은은 RP 매매 대상 증권에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9개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특수채권, 농업금융채권, 수산금융채권, 은행법에 따른 금융채 등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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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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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2.751 │ 2.754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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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2.653 │ 2.649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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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2.591 │ 2.585 │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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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614 │ 2.606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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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736 │ 2.713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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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656 │ 2.648 │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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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577 │ 2.579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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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502 │ 2.502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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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2.676 │ 2.658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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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3.182 │ 3.169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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