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강달러로 잠재적 하방 리스크…AI·국방 분야는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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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골드만삭스는 5일 한국이 비상계엄 선포·해제 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태평양 포트폴리오 전략: 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한국 주식 시장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한국의 탄핵 절차는 경제 정책의 높은 불확실성을 초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 선례를 언급하면서 "국회의 표결을 앞두고 자본 시장이 변동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표결 뒤 지수가 회복했고, 외국 자본의 대규모 유출도 없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이 관세 불확실성과 강달러 등 거시 경제적 요인에 따른 잠재적 수익 하방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재평가에 대한 명확한 기폭제가 나타날 때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인공지능(AI)과 국가 안보 등과 관련한 분야는 전망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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