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6일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내년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디어 업종의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천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6천300원이다.
이화정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스튜디오드래곤이 수익성, 판매량, 제작비, 중국 수출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텐트폴(흥행 기대작)과 저예산 고마진의 일반 드라마를 섞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 강화와 분기 실적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최소 8편의 작품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선판매가 담보돼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캡티브(계열사 거래) 채널의 수목 드라마 슬롯 재개, 글로벌 OTT 오리지널 납품 확대로 연간 판매 작품 수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산 시스템 개선, 인공지능(AI) 활용 제작 및 배우 기용 다양화를 통한 인건비 현실화로 제작비도 기존 대비 10~15% 효율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수출과 관련해서는 수출 재개 시 개선 여력이 크다"며 "다만 온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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