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단기 컵 대회 '2024 LoL 케스파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 8일 열린 케스파컵 결승전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000270]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우승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케스파컵은 2021년 열린 마지막 대회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컵 대회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소속 10개 팀과 베트남·차이니스 타이베이(대만) 올스타팀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했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로는 브리온 주장 겸 탑 라이너 '모건' 박루한이 선정됐다.
최우범 브리온 감독은 "초반 기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좋은 기세를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이 플레이와 성격 면에서 합이 잘 맞는다"며 "특히 정돈된 한타(집단 교전)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부분을 잘 보여줘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모건은 "프로 생활 동안 우승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이 첫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브리온에는 우승 트로피와 상금 4천만 원이 수여됐으며, MVP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KeSPA는 올해 케스파컵에서의 데이터를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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