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지난 10월 31일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 지 약 한 달 만에 1천억원 이상 자산과 약 3천개 계좌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전된 자산 유형을 분석한 결과 상장지수펀드(ETF), 펀드, 예금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이전 출처로는 은행이 64.6%, 타 증권사가 30%를 차지했다.
이는 실시간 ETF 거래가 편리한 증권사로 이전하려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자사 전체 연금 고객 중 보유 잔고가 10만원 이상인 고객을 분석한 결과, 87.5%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연환산 6% 이상의 수익을 올린 고객은 43.9%, 8% 이상은 35.6%, 10% 이상은 28.9%로 집계되는 등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미래에셋증권은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정효영 본부장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ETF와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중장기적 수익률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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