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 급식에 떡볶이·잡채밥 나온다…'K-푸드 수출 확대'

입력 2024-12-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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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장 급식에 떡볶이·잡채밥 나온다…'K-푸드 수출 확대'
현대그린푸드·aT, 해외 급식 한식 메뉴 확대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현대그린푸드[453340]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식 메뉴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aT와 이런 내용의 '해외 단체급식 연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서 한식 메뉴를 늘리고 중소 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aT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단체 급식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췄고, 가정간편식(HMR) 등 식품 제조 역량도 보유해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1년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등 7개국에서 88개 단체 급식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미국 기아[000270] 조지아 공장에서 한식을 급식 메뉴로 제공하는 'K-푸드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현대그린푸드는 급식 메뉴로 떡볶이와 만두, 김말이 등 분식과 잡채밥, 볶음김치를 넣은 햄버거, 불고기피자 등을 제공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미국 조지아 서배너의 현대자동차 공장과 멕시코 삼성엔지니어링 정유 공장 등 해외 단체 급식 사업장에 한식 메뉴 편성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재 평균 20% 수준인 한식 메뉴 비중을 사업장별 임직원의 국적과 선호도 등을 고려해 30∼50%까지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ke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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